우리 머리카락, 피부, 손톱에 있는 케라틴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단백질이에요. 헤어 스타일링 제품에서도 모발 강화를 돕기 위해 흔히 볼 수 있죠. 하지만 ‘케라틴 트리트먼트’라는 말은 사실 정확하지 않아요. 핏시몬스 박사는 “케라틴 트리트먼트는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펴주고 윤기를 더해주는 반영구적인 모발 스트레이트닝 시술“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시술은 케라틴을 통해 효과를 내는 게 아니라는군요.
다른 헤어 스트레이트닝 시술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케라틴 트리트먼트는 여전히 독특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일본식 헤어 트리트먼트나 일반적인 리서(Relaxer, 매직 스트레이트)는 암모늄 티오글리콜레이트나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해 머리카락의 결합을 영구적으로 끊어버려요. 그래서 곱슬머리에 훨씬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손상도 더 심하죠. 또한, 이런 시술은 머리카락이 자라나면서 원래의 곱슬기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경계선이 생겨서 ‘기르는 과정’이 케라틴 트리트먼트보다 훨씬 힘들 수 있어요.
케라틴 트리트먼트의 논란: 포름알데히드
케라틴 트리트먼트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대부분의 전통적인 살롱 시술에 들어가는 성분인 포름알데히드 때문이에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강한 냄새가 나는 기체로, 주로 건축 자재, 접착제나 섬유판 같은 가정용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물에 녹여 방부제로도 쓰인다고 해요. 케라틴 트리트먼트에서는 이 성분이 머리카락을 새롭고 매끄러운 형태로 몇 달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 트리트먼트 제품들이 포름알데히드를 직접 함유하고 있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포름알데히드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대신 제품에는 메틸렌 글리콜, 포르말린, 메탄알, 메탄디올 같은 성분들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이 시술 과정에서 물과 섞이면서 발암성 화합물인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게 됩니다. 그러니 제품 자체는 ‘포름알데히드-프리’라고 되어 있어도, 물과 섞이면 더 이상 포름알데히드-프리가 아니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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